원유 가스 등 원자재 수입가격이 6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대리점협회는 5일 "8월중 수입 원자재가격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달 30개 주요 원자재 가격동향을 지수화한 AFTAK지수가 7월에 비해
5.15포인트 상승한 89.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입 원자재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95년 12월의 원자재 가격수준을 100으로 하고 있는 AFTAK 지수가
89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8년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로 보면 프로판가스 가격이 국제유가 인상으로 7월에 비해 42.1%나
오른 것을 비롯 팜유 원당 니켈 원유 등 19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값이 떨어진 품목은 선철 고철 천연고무 등 7개 품목이었고 유연탄 등
4개품목은 보합세였다.

무역대리점협회는 원자재 가격상승이 국제유가상승과 세계경기의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에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이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