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달러 금융사기범, 4달만에 독일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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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달러(약 3조6천억원)규모의 사상최대 금융사기극을 벌이고 달아났던
미국의 보험자산관리인 마틴 프란켈(44)이 행방을 감춘지 넉달만에 독일에서
체포됐다고 미 연방수사국 (FBI)이 4일 발표했다.
FBI측은 프란켈이 "독일 함부르그의 한 호텔 방에서 4일 검거됐다"고만
밝히고 "자세한 내용은 곧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5개주에서 12개 중소보험회사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던 프란켈은
지난 5월5일 코네티컷주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 불이 났다며 소방서에 전화를
건 이후 자취를 감췄었다.
변장술과 가명 사용에 능수능란한 프란켈은 그동안 유럽지역에서 도망다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FBI는 프란켈을 본국인 미국으로 소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데 몇달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
미국의 보험자산관리인 마틴 프란켈(44)이 행방을 감춘지 넉달만에 독일에서
체포됐다고 미 연방수사국 (FBI)이 4일 발표했다.
FBI측은 프란켈이 "독일 함부르그의 한 호텔 방에서 4일 검거됐다"고만
밝히고 "자세한 내용은 곧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5개주에서 12개 중소보험회사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던 프란켈은
지난 5월5일 코네티컷주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 불이 났다며 소방서에 전화를
건 이후 자취를 감췄었다.
변장술과 가명 사용에 능수능란한 프란켈은 그동안 유럽지역에서 도망다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FBI는 프란켈을 본국인 미국으로 소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데 몇달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