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철도의 전철화 사업구간 52.8km중 인천 연수
신도시~시흥시 정왕동 구간 11.3km가 우선 착공된다.

인천시와 철도청은 5일 모두 1조5백22억원이 드는 수인선 복선전철화
사업계획에 대해 역세권이 형성된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연수~정왕동 구간을 우선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실시설계가 끝나는 내년 하반기께 착공되며 공사기간은 착공후
4년으로 계획돼 있다 연수~정왕동 구간은 기본설계가 완료됐으며 일부 구간은
복선 노반시설 공사를 끝낸 상태다.

복선 전철로 건설되는 노선은 연수~원인재~남동~논현~소래~시흥 월곶~
달월~정왕역이며 원인재역은 오는 10월 개통예정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환승역으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총 2천1백49억원으로 철도청이 1천1백18억원, 인천 7백30억
(7.5km) 경기 3백1억원(3.8km)씩 부담한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