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이물산이 유화통합법인에 대한 세부적인 투.융자 계획을
담은 공식 투자제안서를 9월 하순께 제출한다.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와 채권단은 삼성.현대가 정한 합작계약
기간인 9월말까지 합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9월20일 전후로 공식적인
투자제안서를 제출토록 통합법인 추진본부를 통해 미쓰이쪽에 요청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추진본부를 통해 미쓰이의 공식 제안서가 접수되면
채권단과 협의,출자전환 여부 문제를 포함한 정부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쓰이는 이에 앞서 <>삼성.현대 양사의 기업가치를 1조원(49%)으로
한다 <>신규증자는 미쓰이와 채권단이 합쳐 1조5백억원(51%)로 하되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최대주주를 맡는다 <>일본업체로 구성된 회사가
수출권을 갖는다 <>1조5천억원의 일본수출입은행 자금을 산업은행
전대차관 방식으로 융자한다 등을 비공식적으로 추진본부에 제안했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