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부실채권 6800억 '성업공사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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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들이 이달중 6천8백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성업공사에 판다.
이번 매각이 이뤄지면 지방은행들의 무수익여신이 크게 줄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성업공사는 2일 이달중 지방은행의 부실채권 6천8백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경남은행 2천9백억원, 부산은행 2천억원, 광주은행 7백억원,
전북은행 6백억원, 대구은행 6백억원, 제주은행 20억원 등이다.
지방은행의 무수익여신은 지난 7월말 현재 1조6천3백억원대이다.
이번에 6천8백억원어치를 처리하면 무수익여신은 9천억대로 떨어지게 된다.
경남은행의 경우 지난 7월말 현재 무수익여신이 4천1백억원에 달했다.
경남은행은 이번에 2천9백억원을 털어내면 무수익여신비율도 9.73%에서
연말목표치인 4%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은행도 무수익여신 4천억원에서 절반인 2천억원을 팔 예정이다.
이 은행은 금감위에 연말까지 무수익여신비율을 3.6% 이내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은행은 4천2백억원의 무수익여신중 6백억원만 매각한다.
이 은행은 현재 무수익여신비율이 6.7%다.
대구은행은 자체 대손상각 등을 통해 연말까지 이 비율을 3%대로 낮출
방침이다.
전북은행도 1천1백19억원의 무수익여신중 절반가량을 이번에 팔게 된다.
이에따라 이 은행의 무수익여신비율도 7%에서 3%대로 떨어진다.
전북은행은 연말까지 2.5% 이내로 무수익여신비율을 낮출 계획이다.
현재 성업공사와 지방은행들은 매입가격 산정을 위한 실자작업에 들어갔다.
성업공사는 무담보채권은 채권가액의 3%, 담보채권은 법원의 평균낙찰가격에
맞춰 매입대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무수익여신은 3개월이상 연체한 고정이하 여신을 말한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
이번 매각이 이뤄지면 지방은행들의 무수익여신이 크게 줄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성업공사는 2일 이달중 지방은행의 부실채권 6천8백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경남은행 2천9백억원, 부산은행 2천억원, 광주은행 7백억원,
전북은행 6백억원, 대구은행 6백억원, 제주은행 20억원 등이다.
지방은행의 무수익여신은 지난 7월말 현재 1조6천3백억원대이다.
이번에 6천8백억원어치를 처리하면 무수익여신은 9천억대로 떨어지게 된다.
경남은행의 경우 지난 7월말 현재 무수익여신이 4천1백억원에 달했다.
경남은행은 이번에 2천9백억원을 털어내면 무수익여신비율도 9.73%에서
연말목표치인 4%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은행도 무수익여신 4천억원에서 절반인 2천억원을 팔 예정이다.
이 은행은 금감위에 연말까지 무수익여신비율을 3.6% 이내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은행은 4천2백억원의 무수익여신중 6백억원만 매각한다.
이 은행은 현재 무수익여신비율이 6.7%다.
대구은행은 자체 대손상각 등을 통해 연말까지 이 비율을 3%대로 낮출
방침이다.
전북은행도 1천1백19억원의 무수익여신중 절반가량을 이번에 팔게 된다.
이에따라 이 은행의 무수익여신비율도 7%에서 3%대로 떨어진다.
전북은행은 연말까지 2.5% 이내로 무수익여신비율을 낮출 계획이다.
현재 성업공사와 지방은행들은 매입가격 산정을 위한 실자작업에 들어갔다.
성업공사는 무담보채권은 채권가액의 3%, 담보채권은 법원의 평균낙찰가격에
맞춰 매입대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무수익여신은 3개월이상 연체한 고정이하 여신을 말한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