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계열인 극동도시가스는 프랑스 비벤디그룹의 자회사인 달키아및
사이스사,극동유화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전의 안양및 부천 열병합발전소
매각입찰에 참여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들 4사 대표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를 위한 컨소
시엄계약에 서명했다.

LG정유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열병합발전사업 뿐만아니라 한전민영화,
도시가스 사업투자에 적극 나설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LG정유와
극동도시가스는 앞으로 이들 사업에 적극 참여해 종합에너지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비벤디그룹은 세계 유수의 에너지,통신,건설회사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98년 매출액은 4백억달러였다.

이 그룹의 자회사인 달키아는 유럽지역에서,사이스는 미국및 아시아지역
에서 각각 발전소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받는 이번 입찰에는 극동도시가스 외에 SK(주),
대성산업,엔론 등 국내외 에너지업체 21개사가 의향서를 이미 제출해놓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최완수 기자 wan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