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덱사의 투자단이 2일 한국을 방문, 대우전자와 최종 계약을 위한
마지막 조율작업을 벌인다.
뉴덱사는 미국 투자회사인 왈리드 앨로마사 중심의 투자클럽이 대우전자의
인수를 위해 미국에 설립한 지주회사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5~6명으로 구성된 뉴덱 투자단은 양재열 대우전자
사장사장 등과 만나 계약금액 인수조건 등을 최종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덱은 이에앞서 한달정도의 일정으로 대우전자의 국내외 인수공장등에
대한 정밀 실사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다.
양재열 사장은 지난달 13일 양해각서 체결을 공식 발표하면서 "실사가
끝나면 오는 9일까지는 최종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관계자들은 대우전자의 워크아웃 돌입등 외부환경이 바뀌기는 했지만
최종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우전자와 뉴덱은 지난 7월7일 32억달러에 대우전자의 한국 미국 서유럽
일본 오세아니아등 선진국소재 사업장을 양수도키로 양해각서를 맺었다.
뉴덱은 대우전자의 인수를 위해 12억달러를 직접 투자하고 20억달러는
차입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양사장은 설명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