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 '반포산업' .. 노스페이스에 텐트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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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귀사와 거래한 것을 윈윈(win-win)의 표본이라 생각합니다. 물건이
없어서 못팔 정도입니다. 내년용 텐트 주문을 50%가량 늘릴 예정이니 제때
공급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성남에 있는 텐트업체 반포산업의 최계순 사장은 최근 노스페이스로부터
이런 연락을 받았다.
노스페이스는 세계적인 등산용품업체.
에베레스트나 극지탐험을 하는 사람이 애용하는 장비다.
영하 30도 이하에서도 견딜 수 있는 의류와 텐트 등.
매우 비싸고 품질 역시 고급이다.
이 가운데 텐트는 모두 반포산업에서 주문자상표방식으로 구매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반포산업에 지난 7월 내년 봄용으로 3백42만달러어치를
주문했다.
곧 2차 주문 2백4만달러가 이어졌다.
내년용 제품의 구매는 모두 9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가 올 판매용으로 주문한 6백만달러보다 50%나 많은 것.
반포산업과 첫거래를 시작한 2년전에 비해선 3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주문확대는 주시장인 미국의 경기호황으로 고급텐트 수요가 증가한데도
원인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품질이 좋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
소비자 가격이 6백~7백달러에 이르는 고가인데도.
당초 노스페이스는 대만에서 제품을 구입했다.
품질이 못미치자 홍콩으로 옮겼다.
역시 만족하지 못하고 수소문끝에 반포산업을 찾아와 거래를 텄다.
반포산업의 강점은 바이어가 요청하기 전에 다양한 재질과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해 제시한다는 점.
국내에서 원부자재를 구해 가공하고 염색한 뒤 중국 칭타오공장에서 완제품
으로 만들고 있다.
중국공장은 하루 8시간 근무체제지만 주문 폭주로 하루 평균 3~4시간씩
잔업하고 있다.
반포산업은 노스페이스를 포함한 올 수출을 3천만달러로 잡고 있다.
(0342)741-0061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
없어서 못팔 정도입니다. 내년용 텐트 주문을 50%가량 늘릴 예정이니 제때
공급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성남에 있는 텐트업체 반포산업의 최계순 사장은 최근 노스페이스로부터
이런 연락을 받았다.
노스페이스는 세계적인 등산용품업체.
에베레스트나 극지탐험을 하는 사람이 애용하는 장비다.
영하 30도 이하에서도 견딜 수 있는 의류와 텐트 등.
매우 비싸고 품질 역시 고급이다.
이 가운데 텐트는 모두 반포산업에서 주문자상표방식으로 구매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반포산업에 지난 7월 내년 봄용으로 3백42만달러어치를
주문했다.
곧 2차 주문 2백4만달러가 이어졌다.
내년용 제품의 구매는 모두 9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가 올 판매용으로 주문한 6백만달러보다 50%나 많은 것.
반포산업과 첫거래를 시작한 2년전에 비해선 3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주문확대는 주시장인 미국의 경기호황으로 고급텐트 수요가 증가한데도
원인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품질이 좋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
소비자 가격이 6백~7백달러에 이르는 고가인데도.
당초 노스페이스는 대만에서 제품을 구입했다.
품질이 못미치자 홍콩으로 옮겼다.
역시 만족하지 못하고 수소문끝에 반포산업을 찾아와 거래를 텄다.
반포산업의 강점은 바이어가 요청하기 전에 다양한 재질과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해 제시한다는 점.
국내에서 원부자재를 구해 가공하고 염색한 뒤 중국 칭타오공장에서 완제품
으로 만들고 있다.
중국공장은 하루 8시간 근무체제지만 주문 폭주로 하루 평균 3~4시간씩
잔업하고 있다.
반포산업은 노스페이스를 포함한 올 수출을 3천만달러로 잡고 있다.
(0342)741-0061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