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의 논란거리중 하나가 일부 우선주들의 급등이다.

증권거래소의 매매심리 착수에 이어 일부 종목의 상장폐지까지 거론돼도
그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상승세의 배경으로 투기세력의 조작이나 일부 신형우선주의 혜택등을 들고
있지만, 실제 주식가치는 본질로부터 멀어진지 오래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수급의 불균형이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수요와 공급의 논리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나는 것이
주식시장이라고 한다면 수요는 있는데 주식의 유통물량이 부족할 경우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 주식시장에서 소외될 수 밖에 없는 개인들의 투기심리까지 가세했다
면 최근의 상승세가 무모하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렇지만 실제 본질가치는 무시한채 끝없이 오르고 있는 우선주들은 역시
불안해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