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공장용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달성군 세천리 일대 금호강변에
26만평 규모의 지방공단을 조성하는 등 3~4개의 지방공단을 조성키로 했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성서 3차 2단지 49만평이 모두 매각돼 용지난이
심화되고 있으나 위천국가공단의 지정이 늦어져 도시기본계획의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고 30만평 내외의 소규모 지방공단 3~4개를
조기에 개발키로 했다.

공단이 조성될 지역은 달성군 세천리와 봉천리, 내리 등으로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가장 먼저 개발되는 지역은 금호강변 달성군 세천리 일대 26만평으로
올해말 설계를 마치고 내년초 바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천리 일대는 공단 건설을 위한 도시기본계획이 이미 완료됐고 기본구상
까지 마친 상태에서 사업이 중단돼 가장 빨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공단 조성에 따른 진입도로를 위해 길이 5.4km, 8~10차로의 금호강변
도로를 조기에 완공하기로 했다.

또 올해 추경예산안에서 세천 지방공단 조성을 위한 설계비 19억원의
배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