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연10.26%에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20일(연 10.27%)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11%포인트 오른 연9.11%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장에서는 투신권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채권을 대거 "팔자"
에 나서 회사채 수익률이 연 10.30%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4월 발행된 국고채가 연9.18%에 거래됐다.
지난해 2월 나온 SK(주)가 연10.25%에 매매됐다.
통안채 2년짜리도 연8.98%에 거래돼 오전장에는 0.12~0.18%포인트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장들어 투신권이 덤핑을 자제하고 일부 은행이 저가매수에 나서
수익률 급등세는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증권사 브로커들은 대우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았으며 하반기 물가
불안이 겹쳐 있어 당분간 수익률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