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30일 약세장속에서도 현대건설 대림산업 태영등이 강세를 보였다.

건설업종지수는 전주말보다 2.37% 오른 193.20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이후 6일새 7.9%가 올랐다.

현대건설은 이날 5백50원이 올라 1만6백50원에 마감됐다.

태영은 1천9백원이 상승한 5만4천5백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3백원이 오른 1만8천5백원이었다.

증권전문가들은 "해외수주물량이 대폭 늘고 있는 현대건설이 대표주로서
강세를 보이자 다른 건설주도 동반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것도 상승세의 배경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증권전문가들은 "지난 7월 건축허가면적이 확대된 것을 제외하고는
건설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순환매 차원의
매기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