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6급 중고 PC 무료로 받아 쓰세요"

정보통신부는 사회복지단체와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 정보화 소외계층의
컴퓨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486급 중고 PC 1천여대를 무료로
보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PC는 전국 우체국과 체신청에서 공공기관과 일반기업및 개인 등으로부터
기증받아 10만원 상당의 모뎀을 추가하고 부품교체 등 수리를 거쳐 원하는
단체및 생활보호대상자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무료로 배달된다.

정통부는 지난 7월말까지 모두 5천여대의 486급 PC를 기증받아 이 중
3천여대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중고 PC를 받기 원하는 단체와 개인은 서울 등 전국 8개 지방체신청
정보통신과나 한국정보문화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정통부는 신청물량이 1천대를 넘을 경우 신청 순서나 신청기관의 성격및
지역 등을 고려해 보급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정통부는 "중고 PC를 요청하는 기관이나 개인이 많아 기증받는 중고PC
가 부족하다"며 기업 등이 중고PC를 보다 많이 기증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증을 신청하면 지방체신청이나 정보문화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수거해간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