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TV용 2세대 다기능 칩셋이 미국의 디지털
방송 테스트 전문 방송사인 MSTV로부터 기존 1세대 칩셋에 비해 수신성능,
화면, 음성재생 능력 등이 대폭 향상돼 품질만족 평가를 받았다고 29일 밝
혔다.

디지털 TV용 칩셋은 튜너로부터 출력되는 신호를 받아들여 방송국에서 송출
한 디지털 신호와 똑같이 복원해 주는 핵심부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2개의 칩을 하나로 원칩화하고 디지털 변환기를 내장시켜
가격을 기존 제품보다 70%정도 싼 개당 15~18달러선으로 낮춘 점이 특징이
다.

디지털TV는 현재의 아날로그 TV를 대체,2005년에 7천만대 이상의 세계시장
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디지털 칩셋 시장도 2005년 7억달러, 2007년 10억달러 이상에 달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