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을 틈타 승용차와 골프클럽등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갈수록
늘어나고있다.

2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승용차와 골프용구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백% 이상 늘어났다.

또 VTR와 위스키, 보석.귀금속제품 등의 수입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승용차의 경우 올들어 7월까지 수입액은 모두 3천6백67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37% 늘어난 액수다.

특히 지난 7월 한달간 수입액이 7백87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의 77만4천달러에 비해 무려 9백17% 증가한 규모다.

골프용구도 올들어 7월까지 수입액이 4천2백25만달러에 이르러 지난해 동기
(1천2백40만달러)에 비해 2백40%나 증가했다.

위스키의 경우 올 상반기까지 수입액이 4천9백6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에 비해 7.8% 줄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수입액은 9백6만달러로 지난해 7월에 비해 81%나 늘었다.

또 보석.귀금속류와 냉장고는 각각 4천6백46만달러와 1천8백7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5%와 29.6%씩 늘었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