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액면분할 할듯 .. 27일 주총서 결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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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7일 주총에서 과연 액면분할을 결의할까.
일단 액면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K텔레콤이 그동안 액면분할을 거부해온 주된 원인이었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액면분할을 하게되면 주가수준에 부담을 느껴온 개인투자자들이 부담없이
매수에 나설 수있어 주가가 오르게 될 확률이 높다.
이 경우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야 할 SK그룹으로선 비용증대가 불가피해진다.
이 점이 SK텔레콤이 그동안 타이거펀드등 외국인과 기관들 집요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액면분할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였다.
SK그룹이 최근 SK상사와 SK(주)를 통해 타이거펀드로부터 9.5%의 지분을
사들여 지분율을 36.5%로 끌어올렸다.
2대주주인 한국통신(18.3%)과의 지분격차를 벌려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됐다.
SK그룹은 액면분할과 그에 따른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주가상승은 투자 유가증권 지분법 평가로
계열사들의 이익개선의 효과로 이어지는등 그룹 전체로 긍적적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분할 비율이다.
주총안건에는 50대 1의 액면분할이 상정돼 있다.
SK텔레콤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수정 동의안을 낼 경우 액면분할
비율이 5대 1또는 10대의 1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SK텔레콤의 액면분할은 주가에 일단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미 상당부분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지적도 있다.
그동안의 주가상승이 유동성 부족이란 희소가치 영향도 있다는 점에서
유통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탄력적인 주가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7일자 ).
일단 액면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K텔레콤이 그동안 액면분할을 거부해온 주된 원인이었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액면분할을 하게되면 주가수준에 부담을 느껴온 개인투자자들이 부담없이
매수에 나설 수있어 주가가 오르게 될 확률이 높다.
이 경우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야 할 SK그룹으로선 비용증대가 불가피해진다.
이 점이 SK텔레콤이 그동안 타이거펀드등 외국인과 기관들 집요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액면분할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였다.
SK그룹이 최근 SK상사와 SK(주)를 통해 타이거펀드로부터 9.5%의 지분을
사들여 지분율을 36.5%로 끌어올렸다.
2대주주인 한국통신(18.3%)과의 지분격차를 벌려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됐다.
SK그룹은 액면분할과 그에 따른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주가상승은 투자 유가증권 지분법 평가로
계열사들의 이익개선의 효과로 이어지는등 그룹 전체로 긍적적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분할 비율이다.
주총안건에는 50대 1의 액면분할이 상정돼 있다.
SK텔레콤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수정 동의안을 낼 경우 액면분할
비율이 5대 1또는 10대의 1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SK텔레콤의 액면분할은 주가에 일단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미 상당부분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지적도 있다.
그동안의 주가상승이 유동성 부족이란 희소가치 영향도 있다는 점에서
유통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탄력적인 주가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