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국제 통신회사인 KDD는 미국의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즈
인터내셔널(QCI)과 제휴, 데이터통신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합작회사의 지분비율은 50대 50이며 내년초 출범한다.

합작사는 차세대 초고속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구축, 저렴한 가격에
다국적 기업들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QCI는 지난 88년 설립된 신흥기업으로 데이터통신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7월에는 미국의 대형 장거리통신회사인 US웨스트와
합병키로 결정했다.

KDD관계자는 "거대기업간 합종연횡이 빈번해지고 있는 것이 최근 통신업계
의 세계적인 추세"라며 이번 합작은 미국의 AT&T나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
(BT)처럼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통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