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공중전화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상대 얼굴을 보면서 통화하
는 "영상 인터넷 공중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로통신은 영상 인터넷 공중전화를 새로 개발,12월중 서울 부산 인천
울산 등 4대도시의 공항 호텔 공공기관및 대형빌딩 등에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영상 인터넷 공중전화는 디지털가입자망(ADSL)과 인터넷망을 통해
영상 시내전화와 인터넷 검색및 전자메일 송.수신 등을 할 수 있다.

또 인터넷망에 접속해 영화 음악 뉴스 지도 등 다양한 동영상 멀티미디어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영상전화는 같은 기종의 공중전화와 하나로통신이 공급하는 가정용
영상전화단말기는 물론 영상전화용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일반 PC와도 연결,
통화할 수 있다.

하나로통신은 앞으로 이 공중전화를 통해 신용카드와 직불용 IC카드로
이용한 시외.국제전화도 할 수 있도록 하고 동영상압축처리기술(MP3)을
이용한 음악파일을 내려받아 쓸 수 있게 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요금은 전화를 걸 때 3분당 45원, 인터넷 접속 등의 경우 2백77초당
41.6원인 기존 일반전화 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책정할 방침이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