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미국LPGA투어 99퍼스타클래식(총상금65만달러)에
서 막판 선전으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우승이 기대됐던 박세리(22.아스트라)는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로지 존스(40)에게 돌아갔다.

2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비버크릭 노스CC(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김미현은 7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백8타.

순위도 전날 공동31위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김은 올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신인상부문 평점1위인 김은 다시 70점을 추가, 2위 후쿠시마 아키코와의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후쿠시마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였으나 이날 75타를 치며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불과 2타 뒤져 우승이 기대됐던 박세리는 이날 1타
줄이는데 그쳤다.

합계 6언더파 2백10타로 공동10위.

로지 존스는 합계 9언더파 2백7타를 기록한 뒤 연장4번째홀에서 승리했다.

존스와 함께 연장에 들어간 잰 스티븐슨은 첫번째홀에서 보기로 탈락했고
비키 아이버슨은 4번째 홀에서 파세이브퍼팅에 실패했다.

이로써 존스는 LPGA투어 올시즌 첫승이자 5년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또 우승상금 9만7천5백달러를 보태 LPGA투어 상금랭킹 톱10에 진입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