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전문 사이트 "향기플러스유(www.perfumes.co.kr)"에 접속하면
마우스포인터가 한송이 장미꽃으로 변한다.

빨간 장미꽃으로 메뉴를 하나씩 건드리면 향수에 대한 풍부한 정보가
진한 향기를 타고 흘러 나온다.

"인기향수 톱10"을 클릭하면 잘 팔리는 향수를 알 수 있다.

요즘에는 쿨워터 겐조 버버리 등이 인기다.

향수 정보에는 향료용어, 향수의 역사, 제조방법, 분류 등 향수 전반에
관한 설명이 들어 있다.

별자리를 통해 내게 맞는 향수를 찾는 "내 별자리로 알아보는 향수" 코너도
있다.

"이럴 땐 이런 향수를"에서는 사무실, 맞선, 파티, 우울한 날 등 여러
상황에서 어떤 향수가 적합한지 가르쳐 준다.

성격 테스트를 통해 내 남자친구에게 어울리는 향수를 고르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향기플러스유에서는 향수를 여인의 향기, 남자의 향기, 스타의 향기 등
흥미로운 제목으로 분류해 판매한다.

향기플러스유에서는 간단한 화장품들도 판매한다.

국내외 화장품업체 사이트도 링크해 놓았다.

회원들끼리의 교류도 활발하다.

향기게시판에서는 많은 회원들이 향수에 관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나이는 아직 모르고 좀 성숙한 분위기에 섹시함까지 갖춘 미모의
여성을 사로잡을 수 있는 향수는 없을까요"라는 질문에 관심 있는 다른 회원
은 "트루러브나 썬플라워는 어떨까요"라는 대답을 게시판에 올린다.

지난 1월에 문을 연 향기플러스유의 현재 회원수는 3만명을 넘는다.

7월 매출은 2천만원이며 8월에는 2배인 4천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20여개의 대형 쇼핑몰과 업무제휴를 통해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향기플러스유 관계자는 "직접 향기를 맡을 수 없기 때문에 잘 알려진 향수를
중심으로 많이 판매된다"고 말한다.

할인된 가격에 팔기 때문에 백화점에서 향기만 맡아보고 구입은 이곳에서
하는 사용자들도 많다고 한다.

상품주문은 온라인 입금방식과 신용카드 결제방식으로 할 수 있다.

상품 배송은 택배로 되며 상품 주문후 2~5일 정도 후면 받아볼 수 있다.

24일 데이터베이스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되면 자신이 주문한 향수내역과
적립마일리지 확인, 배송 여부 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여름 향수 누드 세일 페스티발"과 "스타 향수 따라잡기 스페셜" 등의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향기요법 관련 상품과 향수전문 웹진도
사이트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