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 템킨, 10대때 인종장벽 넘어 남아공 음베키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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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백인여성이 10대 시절 인종의 장벽을 넘어 타보
음베키 대통령과 열렬한 사랑을 나눴던 스토리를 공개했다고 선데이 타임스지
가 22일 보도했다.
지난 달 세상을 떠난 제나 템킨이라는 이 여성은 17세때(60년대 초반) 두살
위인 음베키 대통령과의 러브 스토리를 사망 직전 남아프리카판 "마리
클레르" 잡지에 공개했다.
두 사람은 요하네스버그의 지하 공산주의 신문에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만났고 음베키가 63년 영국으로 망명하면서 헤어졌다.
템킨은 "나는 완전히 그에게 매혹됐었다"면서 "그는 민감하고 친절하고 매우
열정적이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당시 인종차별정책으로 인종간 장벽을 넘는 사랑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관계를 비밀로 하려 했다.
그러나 "임신했을지 모르겠다"고 템킨이 친구에게 털어놓는 전화를 보안경찰
이 도청해 의혹의 눈초리를 받게 됐다.
과거에도 전설적인 록스타 지미 헨드릭스의 "일렉트릭 레이디랜드" 앨범
표지에 나체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템킨은 음베키가 57세로 남아공
제2대 대통령에 당선된지 한달만인 지난 7월 세상을 떠났다.
잡지 보도와 관련, 음베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은 그 일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
음베키 대통령과 열렬한 사랑을 나눴던 스토리를 공개했다고 선데이 타임스지
가 22일 보도했다.
지난 달 세상을 떠난 제나 템킨이라는 이 여성은 17세때(60년대 초반) 두살
위인 음베키 대통령과의 러브 스토리를 사망 직전 남아프리카판 "마리
클레르" 잡지에 공개했다.
두 사람은 요하네스버그의 지하 공산주의 신문에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만났고 음베키가 63년 영국으로 망명하면서 헤어졌다.
템킨은 "나는 완전히 그에게 매혹됐었다"면서 "그는 민감하고 친절하고 매우
열정적이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당시 인종차별정책으로 인종간 장벽을 넘는 사랑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관계를 비밀로 하려 했다.
그러나 "임신했을지 모르겠다"고 템킨이 친구에게 털어놓는 전화를 보안경찰
이 도청해 의혹의 눈초리를 받게 됐다.
과거에도 전설적인 록스타 지미 헨드릭스의 "일렉트릭 레이디랜드" 앨범
표지에 나체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템킨은 음베키가 57세로 남아공
제2대 대통령에 당선된지 한달만인 지난 7월 세상을 떠났다.
잡지 보도와 관련, 음베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은 그 일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