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신용정보 회사와는 달리 기술집약적 영업을 해 나가겠습니다"

23일 출범한 나라신용정보의 장영태 사장은 새로운 형태의 전산시스템을
구축, 차별화된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라신용정보가 도입한 정보시스템은 "THOT(Timely & Human Orirnted
Technology).

아침에 출근하면 대신 빚을 받아줄 채무자의 리스트와 전화번호가 자동으로
정리되는게 이 시스템의 특징이다.

"채권자의 신용및 재산상황을 손으로 정리하지 않아도 돼 데이터가
정확하며 일반관리비가 감축됩니다"

장 사장은 이를 통해 올해부터 당장 흑자기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존 신용정보 및 신용평가사의 ROE(자기자본수익률)의 4~5%에
불과하지만 나라신용정보는 10%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장사장은 이와함께 내년에는 신용조회업, 2001년에는 신용평가업에도
신규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초께 20억원 규모의 증자를 계획중이다.

현재 자본금은 30억원이며 나라종금이 25억원, 쌍용캐피탈이 5억원을
출자했다.

또 세계 유수의 신용평가사와의 전략적 제휴나 업무제휴도 고려하고 있다.

인원도 현재 51명에서 조만간 1백20명 수준으로 늘린다는게 장사장의
계획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