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기념품에 정부의 공인 마크가 붙여진다.

한국관광공사는 2001년 한국 방문의 해,2002년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
행사에 대비, 한국의 얼굴이 될만한 기념품에 부착하는 "한국관광명품"
인증마크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지자체에서 민속품 인증마크나 캐릭터를 내놓은 적은 있지만
정부 차원의 인증마크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품 인증마크는 올해부터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전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장려상 이상을 받은 25개 입상작에 부여된다.

관광공사는 매년 25개 기념품에 인증마크를 내줘 월드컵이 개최되는
2002년까지 "1백대 한국관광명품"을 완성할 계획이다.

인증마크는 한국의 상징인 태극 무늬를 활용, 자연스럽고 여유있는 느낌을
냈으며 한글과 영문을 섞어 선물 포장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이 디자인을 맡았으며 특허청에 상표 출원될
예정이다.

정한영 기자 ch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