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와 김미현이 미국 LPGA투어에서는 처음으로 같은 조로 편성돼 경기를
벌였다.

지난주 휴식을 취한뒤 퍼스타클래식에 나란히 출전한 두 선수는 21일 새벽
1시30분(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비버크릭의 노스CC 1번홀에서 낸시 스크랜턴
과 함께 같은 조로 티오프했다.

주최측이 두 선수를 황금시간대에 오후 네번째조에 편성한 것은 갤러리들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재미교포 펄 신은 박.김.스크랜턴조와 같은 시간에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했다.

동반자는 노장 베스 다니엘, 스웨덴의 리셀로테 노이만이다.

서지현은 20일밤 9시20분 수지 그린, 니콜 지레이와 같은 조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지난해에는 멕 맬런이 우승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