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21세기 대표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캐릭터
산업의 부산유치를 위해 캐릭터박람회를 개최키로 하고 박람회추진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는
캐릭터박람회와는 달리 게임산업과 관련한 캐릭터박람회로 특화시킬 계획
이다.
특히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계 밀레니엄본부 산하 각국의 밀레니엄
캐릭터를 모아 기획전 형식으로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의 세계적인 캐릭터작가를 초청, 워크숍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캐릭터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캐릭터 특강, 캐릭터
제작체험, 캐릭터 작품공모전도 마련할 방침이다.
캐릭터 디자이너와 캐릭터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생산업체와의 만남의
장도 개설할 방침이다.
시는 다음달초부터 박람회추진위를 구성한 뒤 박람회의 개최 방향설정작업
등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독특한 캐릭터박람회를 개최해 부산을 캐릭터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