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68%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평균 지수대비상승률은 전주보다 오히려 1.8%포인트 오른 수준에서
한주를 마감했다.
15일 한국경제신문이 설정금액 3백억원 이상인 1백63개의 주식형 수익증권
(1백32개)과 뮤추얼펀드(31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설정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평균 19.53%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수익률이 지난주(21.21%)에 비해 낮아지면서 기준가격이 최초기준가
아래로 떨어지는 펀드도 속출했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최초기준가인 1천원에 못미치는 펀드가 13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뮤추얼펀드중에는 3개가 최초기준가 5천원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준가격이 최초기준가보다 낮다는 것은 원금에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가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이런 펀드들의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조사대상 1백63개 펀드중 55개 펀드는 누적수익률이 지수상승률을
웃돌아 눈길을 끌었다.
주식형 수익증권 39개와 뮤추얼펀드 16개가 여기에 속했다.
대형 3투신사 중에는 한국투자신탁의 주식형 수익증권이 가장 많이 포함됐다
모두 15개 펀드가 지수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뮤추얼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중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성적을 거뒀다.
조사대상 펀드 14개중에서 12개펀드의 누적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를
앞질렀다.
이중에서 "미래에셋 박현주 4호"는 지수대비 상승률이 52.77%포인트에 달해
뮤추얼펀드중 수위를 차지했다.
99년 1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통털어 유일
하게 1백%가 넘는 누적수익률을 달성했다.
주식형 수익증권중 가장 높은 누적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삼성투신운용의
"삼성프라임 SPT"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 1월 설정된 이후 99.71%의 누적수익률을 달성했다.
그 뒤를 대한투자신탁의 "윈윈코리아 아인슈타인1호"(80.84%)가 맹추격
중이다.
올들어 설정된 "안정성장형" 주식형 수익증권중에는 신영투신운용의
"오딧세이G-2"가 가장 높은 수익률(33.22%)을 기록했다.
현대투신운용의 "바이코리아 자녀행복1-1"은 15.59%의 누적수익을 달성,
안정형으로 분류된 펀드중에서는 수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이 운용하는 주식형 수익증권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주 각각 1.17%, 1.40%, 1.82%포인트씩 하락, 3사가 모두 엇비슷한 성적을
나타냈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