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고객들은 통장이나 은행카드 없이도 자동입출금기(ATM)을 이용해
본인의 계좌에 돈을 입금하거나 주택은행을 거래하는 다른 사람의 계좌로
송금할수 있게 된다.

주택은행은 16일부터 전국 6백20여곳에 설치된 ATM기에서 무통장 무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통장이나 카드가 있어야만 ATM기를 이용할수 있었다는 점에서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무통장 무카드서비스는 한번에 70만원, 하루 최고 1백만원까지 가능하다.

현금만 이용할수 있다.

자기앞수표는 안된다.

ATM 화면에서 무통장 무카드입금을 선택한후 돈을 보내는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와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확인을 거쳐 처리된다.

ATM을 이용하면 창구에서 무통장 송금을 할때 내야하는 4백원~2천원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은행카드로 ATM을 이용해 왔다.

깜빡 잊고 카드를 갖고 오지 않은 경우 ATM 이용이 불가능하다.

주택은행이 새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카드 없이도 ATM을 통해 현금을
안전하게 입금하거나 다른 계좌로 보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