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타이어가 올 매출액이 작년보다 20% 가량 감소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보유주식 평가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매수추천을 받았다.

LG증권은 11일 동아타이어의 올 매출액은 1천1백13억원으로 작년
(1천3백88억원)보다 19.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기준 튜브의 수출단가가 하락세인데다 연평균 원.달러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근거에서다.

LG증권은 그러나 동아타이어의 올 경상이익은 2백81억원으로 작년보다
8.0%, 순이익은 1백96억원으로 15.0% 각각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작년 자산재평가로 급증했던 감가상각비가 올해는 50억원가량 감소할
전망인데다 주식시장활황에 힘입어 보유주식의 평가이익이 발생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아타이어는 작년말 현재 SK(주) 한국카본 포항제철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팬택 현대건설 (주)대우 등의 주식 14만3천5백75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일 주가로 계산할 경우 평가익은 25억1천만원에 달한다.

LG증권은 이런 분석을 종합할 경우 동아타이어에 대해 "매수"가 유망하다는
투자의견을 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