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삼손과 데릴라"에서 삼손역을 맡아 40, 50년대 미국 영화계를
풍미했던 배우 빅터 머추어가 최근 타계했다.

향년 86세.

지난 60년대 영화계에서 은퇴한 머추어는 최근 3년동안 암과 투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교포 1세인 그는 39년 "가정부의 딸"로 데뷔, 이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등 영화에 출연했다.

유족으론 시카고 오페라 가수였던 부인 로리와 딸 빅토리아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