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벤처기업인 테라는 9일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로 화의를
신청했던 코스닥등록업체중 처음으로 법원에 화의종결을 신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채권단과의 화의채권 조기상환에 대한 금액조정협상
이 진행중이며 오는 21일까지 모두 55억원의 잔여채권 변제를 완료, 31일까지
화의절차종료에 대한 법원의 인가와 대외공시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는 지난 97년 6월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벤처기업으로 네트워크관련
시스템설계, 구축, 보수가 주업종이며 지난달 21일 27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화의를 신청해 같은해 7월 법원으로부터 화의인가를
받았었다.

코스닥등록업체로 화의중인 업체는 9일 현재 모두 21개이며 이달말까지
테라가 화의를 청산하면 20개사로 줄게된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