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규모인 경북 구미 옥성화훼수출단지가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
갔다.

경북원예개발공사는 구미시 옥성면 일대 총 11만평 부지위에 2만5천평 규모
의 유리온실과 1천평 규모의 부대시설을 갖춘 옥성화훼수출단지를 준공했다
고 8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10여종의 국화를 재배, 전량 일본으로 수출한다.

원예개발공사측은 이달중 첫 물량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예개발공사는 금명간 2단계 화훼단지 조성에 착수, 내년중 완공키로 했다.

총 1백27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지역에는 철골조 온실 2만9천평과 부대시설
을 1천2백평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화훼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연간 1천만본의 국화를 생산해 50억원
정도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훼단지조성과 함께 앞으로 새로운 품종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단지내에
경북도화훼시험장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다.

당초 이곳은 농공단지 후보지였으나 경기침체와 지정학적인 여건 등을 감안
화훼단지로 변모하게 됐다.

원예개발공사 관계자는 "화훼수출단지를 새로 조성되는 박정희 전대통령기
념관, 낙동강 수변공간 등과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

< 구미 = 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