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이 급속히 줄고 있다.
이는 <>가격급등에 따른 부담 증가 <>기관과 외국인들의 소극적인 매매 패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삼성전자의 하루 거래량은 지난 7월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67만주, 3일엔 87만주가 거래됐다.
지난달 2일에는 1백53만주, 1일에는 1백22만주가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한국통신도 지난달 1일 1백40만주가 거래됐으나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60만주선에 머물고 있다.
포항제철도 이달들어 하루 평균 거래량이 35만주선에 머물러 전달초(약
60만주)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전력과 SK텔레콤도 8월 평균 각각 1백만주와 10만주선에 그쳐 전달의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거래량 10위권에 들며 기관장세의 대표종목으로
떠올랐던 삼성물산도 7월부터는 거래량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옐로칩이 부각되면서 빅5등 블루칩에 집중되던 매기가
분산된데다 빅5내에서도 종목별로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최근 거래량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