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대표 조문수)은 일본의 아사히케미칼과 기술제휴로
인쇄회로기판 (PCB) 가공에 쓰이는 드라이필름을 이달말부터 생산한다고
5일 밝혔다.

드라이필름은 동박적층판에 접착시킨뒤 자외선에 노출시켜 전자회로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것이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이 해상도와 접착력에서 뛰어나다"며 "특히 이
드라이필름을 이용할 경우 20미크론m(1미크론m은 1백만분의 1m)수준의
회로설계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드라이필름의 국내시장 규모는 연간 5백억원 수준이다.

이 회사는 동박적층판 시장에서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내년에 2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시장의 40%를 차지할 계획이다.

또 동박적층판 사업도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30%이상 증가하고 있어
이 부문의 생산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한국카본은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적층판과 복합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0527)355-0081

김낙훈 기자 nh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