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3투신사간 주식형펀드의 주도권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

지난 3월이후 돌풍을 일으켰던 현대투자신탁의 "바이코리아펀드"의
열기가 다소 주춤해지고 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했던 대한투자신탁의
"윈윈코리아"가 선두로 나서고 있다.

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중 대한투신의 주식형수익증권
"윈윈코리아"는 주식형수익증권중 가장 많은 2조7천4백84억원의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6월까지 1위자리를 유지했던 바이코리아펀드는 2조7천1백98억원을
기록, 대한투신의 윈윈코리아에 비해 3백억원 뒤졌다.

한국투자신탁의 "파워코리아"는 2조2천7백57억원으로 지난달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대한투신의 ''윈윈코리아''는 지난 6월까지만해도 대형 3투신사중 판매규모가
가장 적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이후 "윈윈1호(이춘수 펀드매니저)" "아인슈타인
(백한욱)" "엑셀런트(이재현)"등 수익률 1백%를 넘는 펀드가 속출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1위자리로 올라섰다.

투신업계는 수익률이 펀드선택의 유일한 잣대인 만큼 앞으로 펀드수익률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주식형펀드의 주도권은 또 다시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