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상롱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 행장이 곧 사임할 것이라고 홍콩의
경제전문지인 홍콩경제일보가 2일 보도했다.

후임에는 조우샤오춘 현 건설은행 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 "중국 지도부는 여름 휴양지인
베이다이허회의에서 인민은행 행장을 경질키로 했다"며 다이 행장은 상하이
시위윈회 총서기로 자리를 옮긴다고 말했다.

다이 총재의 경질은 중국의 위안 평가절하와 관련해 커다란 관심을 불어오고
있다.

이 신문은 또 류밍캉 인민은행 부행장도 물러나고 후임에 우샤오린 인민은행
상하이 지점장이 임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 부행장은 차이나에버브라이트 그룹 총수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인민은행과 건설은행은 그러나 이 보도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