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댐을 건설해야 하나, 동강을 살려야 하나.

동강에 영월댐을 건설할 것인지 여부는 그동안 적지않은 논란을 일으켰다.

"생태계 파괴냐, 물부족 해결이냐"를 놓고 환경단체와 해당부처가 팽팽히
맞선 상태다.

안전성과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합동조사단의 평가결과가 이달말 공개되고
환경단체등이 참여하는 조사단이 총리실 산하로 만들어진다.

영월댐 건설사업 추진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같은 시점에서 영월댐 건설문제를 경제적 관점에서 분석한 세미나가
열린다.

산업연구원은 4일 오후2시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영월댐 건설의
경제적 효과분석및 대안연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정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영월댐 경제성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다.

김동엽 경희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물수요 분석"을 주제로 말할
예정이다.

곽승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영월댐 건설로 인한 환경피해의 사회적
비용과 환경관리방안"을 맡았다.

주제발표자들은 모두 자원.환경경제학을 전공한 교수들이다.

토론자로는 박희경 한국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윤양수 국토개발연구원
자원연구실장, 이광석 성균관대교수가 참석한다.

이들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