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자사의 인터넷백화점(lotte.shopping.co.kr)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상품대금을 간편하게 낼수 있도록 1일부터 전자화폐 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

롯데가 채택한 전자화폐(인터넷캐쉬)는 디지털 자료를 충전해 사용하는
화폐로 인터넷상에서 기존의 화폐와 동일하게 쓸수 있다.

또 기존의 IC카드형과 달리 네트워크형으로 돼있어 온라인상에서 화폐
가치를 생성, 유통, 소멸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전자화폐를 원하는 고객은 물건을 구입할 때 자동으로 화면에 나타나는
전자화폐 서비스센터에서 1회 발급한도 10만원, 1일 발급한도 30만원의 전자
화폐를 사면 된다.

롯데백화점은 전자화폐 도입으로 신용카드를 갖고 있지 않은 고객들도
손쉽게 인터넷백화점을 이용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카드가 없는 고객들의 경우 종전에는 상품구입 후 은행에 가서 물건값
을 입금시켜야 했지만 이같은 불편이 크게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롯데는 전자화폐서비스 실시에 맞춰 특별이벤트를 열고 있다.

9월30일까지 전자화폐로 상품을 구입한 고객중 1백명을 추첨, 전자화폐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전자화폐를 통한 구매액중 1%를 되돌려 준다.

< 최철규 기자 gra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