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금융은 주가 관리및 경영권 확보를 위해 자사주 2백20만주(발행
주식의 11.66%)를 취득키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자사주 93만여주를 매입했었다.

한국종금은 자사주 취득이 마무리되면 총 발행주식의 16.62%를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종금 관계자는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아래 주주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취득 주식은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재원으로 활용해 경영성과가
임직원에게 돌아갈 수 잇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계에선 대주주인 대우그룹이 최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회사
주식을 채권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한 만큼 이번 자사주 추가 취득이 경영권
확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