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책 세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과학마술 77"(고토 미치오 저, 오순훈 역,
아카데미서적, 9천8백원)은 흥미로운 마술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깨우치게
해주는 책이다.

특별한 도구나 장치없이 물수건 동전 빨대 고무장갑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으로 직접 실험을 해 보며 과학과 친해지도록 도와준다.

그림과 함께 소개된 마술 실험을 따라하면서 표면장력, 베르누이 정리,
대기압 등 과학 지식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놀라운 과학실험"(KBS영상사업단, 9천원)도 초등학교 자연 과목의 주요
과학 실험을 스스로 하면서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과학
교재다.

"어린왕자의 별자리 여행"(김상구 저, 한승, 1만원)은 밤하늘을 수놓는
별자리에 관심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다.

전세계를 다니며 별자리를 관측해온 저자가 아빠와 아들의 대화 형식으로
흥미로운 별자리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어린이뿐 아니라 아마추어 천문가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담겨있다.

계절별로 쉽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부터 찾기 어려운 것까지 저자가 지난
18년동안 촬영한 사진과 함께 실었다.

별자리마다 "몇월 몇일 몇시쯤 어느쪽 방향의 하늘을 보세요"라는 친절한
설명이 붙어 있어 초보자라도 빨리 찾을수 있게 했다.

별자리 사진과 관측법을 설명한 CD롬도 함께 제공한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