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밀도아파트 '재건축'] '5개지구 개발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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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개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에 시동이 걸렸다.
총 43개 단지 5만1백52가구가 헐리고 새 아파트 6만3천1백71가구가 단계적
으로 들어선다.
재건축사업이 모두 끝나면 서울의 얼굴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을 기대하던 주민들에겐 숙원이 풀린셈이고 시공회사들은 일감을 확보
하게 됐다.
주민동의를 얻어 시공사를 선정한 조합은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구성이나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한 저밀도지구 아파트도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잠실지구 =모두 1백37만9천5백35평방미터의 대지에 2만4천3백42가구가
재건축된다.
지금의 2만1천2백50가구에 비해 14.6% 늘어난다.
5개 단지가 4개 주거구역(1천~3천가구 규모단위)으로 바뀐다.
1구역(주공1단지)과 2구역(주공2단지) 3구역(주공3, 4단지)과 4구역
(시영아파트)이다.
주공4단지 자리와 4구역엔 도로변에 공원이 생긴다.
또 중심상업시설은 구역 외곽에 배치된다.
가구수가 늘어남에 따라 학교 3개(초등학교 2개, 고등학교 1개)도 신설된다.
잠실대교와의 접속도로를 입체화해 올림픽대로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게 된다.
서울 5개 저밀도 지구중 규모가 가장 크고 사업추진 속도도 가장 빠르다.
93년 11월 주공1단지를 비롯해 5개 단지가 모두 시공사를 선정했다.
한강시민공원 올림픽공원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 주변에 편익시설이 잘
갖춰졌고 2호선과 8호선이 만나는 잠실역을 중심으로 지하철도 가깝다.
<> 반포지구 =한강이 바라보이는 점을 활용해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단지와 한강변 사이에 녹지공간을 두고 단지별로 소공원을 1개이상 꾸밀
예정이다.
동별 스카이라인을 달리해 파도형의 외관을 갖추게 된다.
또 기존 유수지에 생태공간도 조성할 방침이다.
8개 단지 2백43개동 9천20가구로 이루어진 이 지구는 계획안대로라면 48%
가량 늘어난 1만3천4백15가구가 건립된다.
용적률이 85%안팎으로 지어져 대지지분이 넓기 때문이다.
학교시설이 충분해 학교예정용지 대신 도로용지와 공원용지를 늘려잡고
있는게 특징이다.
도로용지는 전체면적의 8.1%인 9만6백90평방미터, 공원용지가 6만 5천51평방
미터(5.8%)로 설계돼 있다.
반포지구에선 현재 주공1단지만 시공사를 선정했고 나머지 아파트들은
재건축 동의서를 받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사업추진이 더딘 편이다.
이에따라 반포지구 재건축이 끝나 입주되는 시점은 빨라야 2005~2010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이 바라보여 전망이 뛰어나다.
그러나 한강변에 있다는 것때문에 서울시 경관심의에서 층고제한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 청담.도곡지구 =3개 주거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강남부도심과의 연계성을 높이는등 주변의 선형도시구조에 대응하는데
단지설계의 중점을 뒀다.
매봉근린공원과 지하철역에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단지내 보행동선을
설계했다.
공공시설을 집단화시켰으며 녹지공간을 방사형으로 배치했다.
전체 지구면적 61만6천7백87.5평방미터중 80.3%인 49만7천18평방미터가
주택용지다.
전체면적대비 주택용지비율은 3주거구역(도곡동)이 87.54%로 가장 높다.
1구역(삼성동)은 80.9%, 2구역(역삼동)은 74.2%가 주택용지다.
상업시설인 중심구역은 4.46%인 2만7천6백25평방미터이다.
공원용지는 총3만4천5백8평방미터로 5.57%다.
3주거구역이 5.79%로 가장 높다.
1주거구역과 2주거구역은 각각 5.78%, 5.26%가 공원용지로 잡혔다.
도곡청담지구는 9천3백42가구에서 3천1백62가구(33.8%)늘어난 1만2천5백4가
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 화곡지구 =강서구 발산동과 화곡동 일대 13개 단지 5천6백20가구가
재건축돼 7천2백19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가구수 증가율이 28.5%로 반포(48.7%), 청담.도곡(33.8%)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이 지구는 3개 주거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공항로에 인접한 1구역의 경우 총 10만6천1백98평방미터 가운데 도로용지
5천6백43평방미터와 공원용지 1만평방미터 등 1만5천6백43평방미터가
도시계획시설 용지로 지정됐다.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주택용지는 8만6천3백14평방미터다.
1구역 남쪽에 있는 2구역 12만1천9백11평방미터는 주택용지 9만8천7백15
평방미터, 도로용지 9천3백75평방미터, 공원용지 1만평방미터, 상업지역
3천8백20평방미터로 나눠진다.
2구역과 붙어있는 3구역은 <>주택용지 10만1천9백34평방미터 <>도로용지
6천9백91평방미터 <>공원용지 1만평방미터 등 모두 13만9천7백53평방미터로
구성된다.
강서로쪽에 있는 각 구역중심에는 상가와 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 암사.명일지구 =강동시영 1, 2차 동서울 한양아파트 등 4개단지가
재건축대상이다.
11~22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4천9백20가구다.
5개 저밀도지구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다.
총사업지 30만3천7백34평방미터 가운데 주택용지는 22만6천2백30평방미터로
결정됐다.
도로용지 학교용지 등 도시계획시설은 6만9천5백35평방미터, 상가 등을 지을
수 있는 상업시설은 7천9백69평방미터다.
고덕대로 북쪽인 1주거구역엔 기존 녹지를 보존해 공원을 만들고 이를 중심
으로 방사형으로 아파트를 배치한다.
외곽에는 타워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1구역은 총 20만3천8백90평방미터로 주택용지는 16만6천9백36평방미터,
공원용지는 1만2천3백28평방미터다.
2구역엔 명일초등학교(6천평방미터)와 아파트 사이 녹지를 보존, 공원을
조성한다.
공원일부를 가로공원식 근린공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총 9만9천8백44(평방미터)중 주택용지는 5만9천2백94평방미터, 상업용지는
1천9백17평방미터다.
주거구역서쪽에는 중저층 아파트를 배치하고 1구역과 2구역이 서로 마주보는
위치에 공용청사와 상가를 건립한다.
< 손희식 기자 hssohn@ 고경봉 기자 kg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
총 43개 단지 5만1백52가구가 헐리고 새 아파트 6만3천1백71가구가 단계적
으로 들어선다.
재건축사업이 모두 끝나면 서울의 얼굴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을 기대하던 주민들에겐 숙원이 풀린셈이고 시공회사들은 일감을 확보
하게 됐다.
주민동의를 얻어 시공사를 선정한 조합은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구성이나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한 저밀도지구 아파트도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잠실지구 =모두 1백37만9천5백35평방미터의 대지에 2만4천3백42가구가
재건축된다.
지금의 2만1천2백50가구에 비해 14.6% 늘어난다.
5개 단지가 4개 주거구역(1천~3천가구 규모단위)으로 바뀐다.
1구역(주공1단지)과 2구역(주공2단지) 3구역(주공3, 4단지)과 4구역
(시영아파트)이다.
주공4단지 자리와 4구역엔 도로변에 공원이 생긴다.
또 중심상업시설은 구역 외곽에 배치된다.
가구수가 늘어남에 따라 학교 3개(초등학교 2개, 고등학교 1개)도 신설된다.
잠실대교와의 접속도로를 입체화해 올림픽대로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게 된다.
서울 5개 저밀도 지구중 규모가 가장 크고 사업추진 속도도 가장 빠르다.
93년 11월 주공1단지를 비롯해 5개 단지가 모두 시공사를 선정했다.
한강시민공원 올림픽공원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 주변에 편익시설이 잘
갖춰졌고 2호선과 8호선이 만나는 잠실역을 중심으로 지하철도 가깝다.
<> 반포지구 =한강이 바라보이는 점을 활용해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단지와 한강변 사이에 녹지공간을 두고 단지별로 소공원을 1개이상 꾸밀
예정이다.
동별 스카이라인을 달리해 파도형의 외관을 갖추게 된다.
또 기존 유수지에 생태공간도 조성할 방침이다.
8개 단지 2백43개동 9천20가구로 이루어진 이 지구는 계획안대로라면 48%
가량 늘어난 1만3천4백15가구가 건립된다.
용적률이 85%안팎으로 지어져 대지지분이 넓기 때문이다.
학교시설이 충분해 학교예정용지 대신 도로용지와 공원용지를 늘려잡고
있는게 특징이다.
도로용지는 전체면적의 8.1%인 9만6백90평방미터, 공원용지가 6만 5천51평방
미터(5.8%)로 설계돼 있다.
반포지구에선 현재 주공1단지만 시공사를 선정했고 나머지 아파트들은
재건축 동의서를 받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사업추진이 더딘 편이다.
이에따라 반포지구 재건축이 끝나 입주되는 시점은 빨라야 2005~2010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이 바라보여 전망이 뛰어나다.
그러나 한강변에 있다는 것때문에 서울시 경관심의에서 층고제한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 청담.도곡지구 =3개 주거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강남부도심과의 연계성을 높이는등 주변의 선형도시구조에 대응하는데
단지설계의 중점을 뒀다.
매봉근린공원과 지하철역에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단지내 보행동선을
설계했다.
공공시설을 집단화시켰으며 녹지공간을 방사형으로 배치했다.
전체 지구면적 61만6천7백87.5평방미터중 80.3%인 49만7천18평방미터가
주택용지다.
전체면적대비 주택용지비율은 3주거구역(도곡동)이 87.54%로 가장 높다.
1구역(삼성동)은 80.9%, 2구역(역삼동)은 74.2%가 주택용지다.
상업시설인 중심구역은 4.46%인 2만7천6백25평방미터이다.
공원용지는 총3만4천5백8평방미터로 5.57%다.
3주거구역이 5.79%로 가장 높다.
1주거구역과 2주거구역은 각각 5.78%, 5.26%가 공원용지로 잡혔다.
도곡청담지구는 9천3백42가구에서 3천1백62가구(33.8%)늘어난 1만2천5백4가
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 화곡지구 =강서구 발산동과 화곡동 일대 13개 단지 5천6백20가구가
재건축돼 7천2백19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가구수 증가율이 28.5%로 반포(48.7%), 청담.도곡(33.8%)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이 지구는 3개 주거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공항로에 인접한 1구역의 경우 총 10만6천1백98평방미터 가운데 도로용지
5천6백43평방미터와 공원용지 1만평방미터 등 1만5천6백43평방미터가
도시계획시설 용지로 지정됐다.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주택용지는 8만6천3백14평방미터다.
1구역 남쪽에 있는 2구역 12만1천9백11평방미터는 주택용지 9만8천7백15
평방미터, 도로용지 9천3백75평방미터, 공원용지 1만평방미터, 상업지역
3천8백20평방미터로 나눠진다.
2구역과 붙어있는 3구역은 <>주택용지 10만1천9백34평방미터 <>도로용지
6천9백91평방미터 <>공원용지 1만평방미터 등 모두 13만9천7백53평방미터로
구성된다.
강서로쪽에 있는 각 구역중심에는 상가와 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 암사.명일지구 =강동시영 1, 2차 동서울 한양아파트 등 4개단지가
재건축대상이다.
11~22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4천9백20가구다.
5개 저밀도지구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다.
총사업지 30만3천7백34평방미터 가운데 주택용지는 22만6천2백30평방미터로
결정됐다.
도로용지 학교용지 등 도시계획시설은 6만9천5백35평방미터, 상가 등을 지을
수 있는 상업시설은 7천9백69평방미터다.
고덕대로 북쪽인 1주거구역엔 기존 녹지를 보존해 공원을 만들고 이를 중심
으로 방사형으로 아파트를 배치한다.
외곽에는 타워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1구역은 총 20만3천8백90평방미터로 주택용지는 16만6천9백36평방미터,
공원용지는 1만2천3백28평방미터다.
2구역엔 명일초등학교(6천평방미터)와 아파트 사이 녹지를 보존, 공원을
조성한다.
공원일부를 가로공원식 근린공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총 9만9천8백44(평방미터)중 주택용지는 5만9천2백94평방미터, 상업용지는
1천9백17평방미터다.
주거구역서쪽에는 중저층 아파트를 배치하고 1구역과 2구역이 서로 마주보는
위치에 공용청사와 상가를 건립한다.
< 손희식 기자 hssohn@ 고경봉 기자 kg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