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 물가 '연말대비 첫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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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중 소비자물가가 사상 처음으로 작년말에 비해 0.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7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의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작년말 대비로는 각각 0.3% 떨어졌고 작년 7월보다는 0.3%, 작년
1월~7월 기준으로는 0.6% 각각 올랐다.
7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년말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물가통계를 작성
하기 시작한 지난 65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7월들어 농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데다 작년 7월 물가상승률
(3.3%)이 다소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1.6%)과 공업제품(0.1%), 집세(0.2%) 부문이 지난달
보다 떨어졌고 공공요금(0.1) 부문은 약간 올랐다.
장바구니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농수산물의 가격하락으로
지난달보다 0.5%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서비스부문(0.3%)이 상승했으나 농축수산물(0.6%) 및 공업부문
(0.3%)의 하락으로 전월대비 0.2% 하락, 작년말대비 1.6% 하락을 기록했다
지역별 소비자물가는 16개도시 전체가 전월보다 하락했는데 특히 대전지역
이 0.6%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부산.대구지역(0.2%)의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재경부 관계자는 "장마나 태풍에 따른 피해가 크지 않아 농수산물가격이
떨어졌고 공공요금도 아직 오르지 않은 상태"라면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인 연간 2% 내외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김병일 기자 kb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7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의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작년말 대비로는 각각 0.3% 떨어졌고 작년 7월보다는 0.3%, 작년
1월~7월 기준으로는 0.6% 각각 올랐다.
7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년말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물가통계를 작성
하기 시작한 지난 65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7월들어 농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데다 작년 7월 물가상승률
(3.3%)이 다소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1.6%)과 공업제품(0.1%), 집세(0.2%) 부문이 지난달
보다 떨어졌고 공공요금(0.1) 부문은 약간 올랐다.
장바구니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농수산물의 가격하락으로
지난달보다 0.5%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서비스부문(0.3%)이 상승했으나 농축수산물(0.6%) 및 공업부문
(0.3%)의 하락으로 전월대비 0.2% 하락, 작년말대비 1.6% 하락을 기록했다
지역별 소비자물가는 16개도시 전체가 전월보다 하락했는데 특히 대전지역
이 0.6%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부산.대구지역(0.2%)의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재경부 관계자는 "장마나 태풍에 따른 피해가 크지 않아 농수산물가격이
떨어졌고 공공요금도 아직 오르지 않은 상태"라면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인 연간 2% 내외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김병일 기자 kb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