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이 대규모 유무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29일 남해화학의 유무상증자 가능성이 높아 유동성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단기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남해화학은 지난 79년3월이후 유무상증자가 없었다.

작년하반기에 농협이 정부의 잔여지분 30%를 인수함으로써 농협의 지분율이
70%로 높아져 현재 유동주식수는 전체의 30%에 불과한 상태다.

삼성증권은 남해화학이 유무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대주주
인 농협이 내년11월까지 지분율을 51%로 낮추지 않으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되는데다 <>정밀화학부분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선 앞으로 3년동안
1천억원이상의 설비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농협은 유상증자때 실권을 통해 지분율을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의 남해화학의 올 경상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697억원과 4백88억원
으로 예상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9만8천원으로 추산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