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중공업이 실질적으로 대상그룹에서 분리돼 탄력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9일 최근 세원중공업의 1대주주인 대상이 보유지분
5백88만주(지분율 23.2%)를 장내에서 매각, 실질적으로 대상그룹에서
계열분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세원중공업은 무차입 무보증 경영을 달성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
됐으며 독자경영체제를 갖출수 있게 됐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또 주가측면에서 매물부담이 해소됨으로써 탄력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세원중공업의 올 매출액이 8백70억원에 달해 작년보다
73%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6억원과 72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세원중공업은 상반기중 3백5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6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47.3%, 자기자본비율은 67.9%로 우량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런 점을 감안할때 세원중공업의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
라며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