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도 이동전화 중계기를 달아 드립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담뱃갑 만한 초소형 중계기인 "스마트홈 중계기"
(SMART-HOME)를 개발, 8월부터 무료로 설치해준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통신프리텔은 2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나 반지하 주택 등에서 휴대폰
통화가 안돼 불편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소형 중계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빌딩이나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는 이동전화회사가
중계기를 설치해 통화가 잘 되지만 이들 지역은 전파가 약해 통화가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중계기는 크기가 작아 아무 곳에나 설치할 수 있다.

설치비용이 대당 20만원선으로 기존 소형중계기의 10~30%에 불과하다.

한국통신프리텔은 9월까지 3천대, 연말까지 1만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중계기 설치를 원할 경우 각 지역 고객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