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적극 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27일 상반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을 감안, 투자의견을 이처럼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앞으로 9-12개월동안 상승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 <>지난해 구조조정이후 전체 원가구조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으며 <>가전제품을 비롯, 모든 사업부문이 흑자를 기록했고 <>D램경기가
호전되고 있는데다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특히 특별항목을 제외할 경우 삼성전자의 상반기 세전이익은
2조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95년 세전이익(3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반기결산에서 자산재평가로 인한 감가상각비와 팬패시픽사와
관련된 손실(2천5백60억원)등을 손실 처리, 세전이익이 1조8천4백억원(세후
1조3천4백4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매출액을 당초 21조5천3백7억원으로 예상했다가
상반기실적을 감안 24조원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올 순이익도 당초 6천8백16억원으로 전망했으나 이런 추세라면 2조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수정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추진한 강력한 구조조정이 올해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