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뉴테크) 유도가열 방식 히팅롤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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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봉지와 같은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포장지나 섬유, 모노륨, 도배지,
비디오테이프 등을 생산할 때 표면처리를 위해 원단에 열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히팅롤(Heating Roll)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산업기술연구부 박희창 박사는 최근 기존의 오일순환 및
히터삽입 방식의 히팅롤에 비해 온도본포의 균일성과 온도제어성능 및
내구성이 뛰어난 유도가열방식 히팅롤을 국산화했다.
히팅롤은 원단에 열을 전달하는 실린더 롤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히팅롤은 내부에 전선을 삽입한 후 교류전류를 통하게
함으로써 자장을 형성시키고 실린더 표면에 전류를 흘려 실린더 자체가 열을
내도록 만든 것이다.
박 박사는 "길이 60cm의 시제품을 제작해 시험해본 결과 표면온도를 30분
동안에 섭씨 3백도까지 올릴 수 있었으며 표면온도분포 편차를 1% 이내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표면온도분포가 큰 차이를 보일 경우 한 원단상에서 품질이 균일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히팅롤을 만들기 위해서는 표면온도 분포를 고르게 하기 위한 열역할적인
구조설계, 구조강도 계산 등이 정확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에서는 히팅롤을 설계하기 위한 전기기계 설계기술,
전자기학적인 계산 및 해석 능력이 없어 개발을 못해 왔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히팅롤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외국에서 수입해 쓰고 있는 유도가열방식 자켓롤은 실린더 표면의
온도분포의 균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는 반면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수입가는 직경 20cm, 길이 1.5m의 경우 2천만원으로 고가였다.
박희창 박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양산체제를 갖출 경우 가격대를
절반수준인 1천만원정도로 뚝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히팅롤을 국내에서 생산하면 연성 포장업계에서만 연간 50억원
정도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
비디오테이프 등을 생산할 때 표면처리를 위해 원단에 열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히팅롤(Heating Roll)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산업기술연구부 박희창 박사는 최근 기존의 오일순환 및
히터삽입 방식의 히팅롤에 비해 온도본포의 균일성과 온도제어성능 및
내구성이 뛰어난 유도가열방식 히팅롤을 국산화했다.
히팅롤은 원단에 열을 전달하는 실린더 롤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히팅롤은 내부에 전선을 삽입한 후 교류전류를 통하게
함으로써 자장을 형성시키고 실린더 표면에 전류를 흘려 실린더 자체가 열을
내도록 만든 것이다.
박 박사는 "길이 60cm의 시제품을 제작해 시험해본 결과 표면온도를 30분
동안에 섭씨 3백도까지 올릴 수 있었으며 표면온도분포 편차를 1% 이내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표면온도분포가 큰 차이를 보일 경우 한 원단상에서 품질이 균일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히팅롤을 만들기 위해서는 표면온도 분포를 고르게 하기 위한 열역할적인
구조설계, 구조강도 계산 등이 정확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에서는 히팅롤을 설계하기 위한 전기기계 설계기술,
전자기학적인 계산 및 해석 능력이 없어 개발을 못해 왔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히팅롤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외국에서 수입해 쓰고 있는 유도가열방식 자켓롤은 실린더 표면의
온도분포의 균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는 반면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수입가는 직경 20cm, 길이 1.5m의 경우 2천만원으로 고가였다.
박희창 박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양산체제를 갖출 경우 가격대를
절반수준인 1천만원정도로 뚝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히팅롤을 국내에서 생산하면 연성 포장업계에서만 연간 50억원
정도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