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후 1년간은 직격탄 맞은 기분" .. 퇴출행원 책 화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해 퇴출당한 전직 은행지점장이 쓴 "나는 아직 나를 퇴출시키지 않았다"
란 책이 은행가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전북 완주출생으로 29년동안 은행생활만 했던 조흥은행 이완식 전 지점장이
이 책에서 지난해 봄 명예퇴직 이후 생활과 심경 등을 담았다.
이 전 지점장은 은행을 떠나게 된 이유와 그후의 생활고 등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놓아 많은 은행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그는 "정년까지 열심히 일만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퇴직후
지난 1년간 은행생활중 전혀 깨닫지 못한 것들을 한꺼번에 꺾으면서 직격탄
으로 맞은 기분"이라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갑자기 직장을 잃은 것에 대한 측은한 감정과 안됐다는
느낌보다는 그간 평안한 생할을 누린데 대한 당연한 귀결"이었다고 그는
고백했다.
이 전 지점장은 "후배 행원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비참한 은행원이 되지 않도록 평소 철저한 가정관리와 금전관리
그리고 자신 관리에 매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
란 책이 은행가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전북 완주출생으로 29년동안 은행생활만 했던 조흥은행 이완식 전 지점장이
이 책에서 지난해 봄 명예퇴직 이후 생활과 심경 등을 담았다.
이 전 지점장은 은행을 떠나게 된 이유와 그후의 생활고 등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놓아 많은 은행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그는 "정년까지 열심히 일만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퇴직후
지난 1년간 은행생활중 전혀 깨닫지 못한 것들을 한꺼번에 꺾으면서 직격탄
으로 맞은 기분"이라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갑자기 직장을 잃은 것에 대한 측은한 감정과 안됐다는
느낌보다는 그간 평안한 생할을 누린데 대한 당연한 귀결"이었다고 그는
고백했다.
이 전 지점장은 "후배 행원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비참한 은행원이 되지 않도록 평소 철저한 가정관리와 금전관리
그리고 자신 관리에 매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