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멕시코 정부의 도시형 버스 현대화 계획에 참여,1차분
발주분 2억달러어치의 대형버스를 전량 수주했다.

멕시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모두 20억달러 규모다.

현대는 1차 수주로 앞으로 계속될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현대자동차가 이번에 수출하는 버스는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고급형 시내버스인 에어로시티540차종 5천대로 수출가격은 대당 4만달러
(FOB가격)선이다.

2억달러의 단일수출계약은 국내 자동차수출 사상 최대 규모이며
세계적으로도 한 메이커가 대형버스를 단일국가에 이처럼 대량으로
수출하기도 처음이다.

특히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해당국가가 아닌 나라에서
완성차를 대량 수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멕시코 정부가 추진중인 이 프로젝트는 기존 버스의 노후화와 이에
따른 공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6만대를 신규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1만대는 완성차로 구매하고 나머지 5만대는 부품을 덩어리째
들여가 조립하는 SKD(Semi-Knock Down)방식으로 들여갈 계획이다.

금액으로는 약 20억달러 규모다.

김정호 기자 j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