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서울시내 사립 실업계고 교사들이 공립
중.고교 교사로 특별 채용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25일 야간학급 폐지 등 구조조정으로 발생한 실업계고의
교사를 구제하고 정년단축 등으로 모자라는 공립학교 교사를 충원하기
위해 13개과목 1백25명의 사립 실업계고 교사를 공립 중고교에 특별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채 대상은 내년도 고교 1학년 야간학급 폐지에 따라 남게 되는
실업계고 교사 6명과 교육 공헌도가 높은 우수교사 1백19명이다.

이들은 오는 29일까지 소속학교 사정에 따라 1~6명씩 추천되며 내달
11일 전공과 면접 시험을 통해 특별 채용될 예정이다.

우수 교사의 추천 자격은 만 45세 이하로 3년 이상의 교사 경력자로
제한된다.

이건호 기자 leek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