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설경기 "최악"...총공사액 13.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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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경기가 73년 건설업부문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IMF 경제위기로 인한 타격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나타냈다.
통계청은 25일 `98년 기준 건설업통계조사 잠정결과"를 발표, 98년의
건설업 총공사액이 1백3조1천2백73억원으로 97년에 비해 13.9%나 감소
했다고 밝혔다.
면허종류별로 보면 종합건설업이 12.8% 감소한 것을 비롯, 전문건설업이
12.3%,설비건설업이 28.2%, 전기공사업이 13.0%, 통신공사업이 11.6% 등
업종구분없이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종합건설업 가운데 공공부문은 고속도로공사 등에 힘입어 12.2%가
증가했으나민 간부문은 31.1%나 감소했고 특히 발주자가 제조업인
경우는 감소폭이 44.5%나 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3.8%,부산이 16.6%,대구가 23.9%,광주가 19.1%
감소하는 등 전 지역에서 감소했으나 인천(6.7%),전남(0.3%),대전(2.4%),
충북(5.5%)등은 감소폭이 작았다.
월평균 건설업 종사자수는 1백45만4천명으로 97년에 비해 11.5%가,
건설업 총부가가치는 44조1천5백82억원으로 15.0%가 각각 감소했고
총급여액도 24조4천8백6억원으로 전년대비 17.3%가 줄었다.
이런 전반적인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사업체가 늘면서 총
건설업체수는1.8%가 증가했는데 종합건설업(9.1%),설비건설업(10.8%)의
증가율이 높았다.
하지만 업체증가율은 지난 8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88년부터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던
건설경기가 97년도부터 침체양상을 보이더니 IMF 위기 이후에는 최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일 기자 kb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IMF 경제위기로 인한 타격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나타냈다.
통계청은 25일 `98년 기준 건설업통계조사 잠정결과"를 발표, 98년의
건설업 총공사액이 1백3조1천2백73억원으로 97년에 비해 13.9%나 감소
했다고 밝혔다.
면허종류별로 보면 종합건설업이 12.8% 감소한 것을 비롯, 전문건설업이
12.3%,설비건설업이 28.2%, 전기공사업이 13.0%, 통신공사업이 11.6% 등
업종구분없이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종합건설업 가운데 공공부문은 고속도로공사 등에 힘입어 12.2%가
증가했으나민 간부문은 31.1%나 감소했고 특히 발주자가 제조업인
경우는 감소폭이 44.5%나 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3.8%,부산이 16.6%,대구가 23.9%,광주가 19.1%
감소하는 등 전 지역에서 감소했으나 인천(6.7%),전남(0.3%),대전(2.4%),
충북(5.5%)등은 감소폭이 작았다.
월평균 건설업 종사자수는 1백45만4천명으로 97년에 비해 11.5%가,
건설업 총부가가치는 44조1천5백82억원으로 15.0%가 각각 감소했고
총급여액도 24조4천8백6억원으로 전년대비 17.3%가 줄었다.
이런 전반적인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사업체가 늘면서 총
건설업체수는1.8%가 증가했는데 종합건설업(9.1%),설비건설업(10.8%)의
증가율이 높았다.
하지만 업체증가율은 지난 8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88년부터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던
건설경기가 97년도부터 침체양상을 보이더니 IMF 위기 이후에는 최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일 기자 kb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